지금으로부터 300년 전, 1724년, 때는 영조 재위 시절, 어느 연회장.
진상된 음식을 보고 순식간에 얼어붙은분위기가 됩니다.
영조를 격노하게 만든 음식은 바로 게장과 감입니다. 입맛 저격하는 밥도둑 게장과 아삭아삭 한 달콤한 감. 그런데 이 두 음식이 조선 후기에는 공포의 상징이 되었다?
게장과 감을 먹고 독살당한 인물은?
바로 조선 제20대 왕 경종입니다. 조선 제 19대왕 숙종의 첫째 아들이자, 후궁 장희빈의 아들입니다.
생후 100일무렵 원자로 책봉됩니다. 3살 무렵에 세제로 책봉됩니다.
시간이 흐르고 숙종의 뒤를 이어 그토록 바라던 왕위에 오른 경종, 그런데 즉위한 지 4년 만에 죽음을 맞이한 경종. 경종의 죽음에 얽힌 기이한 소문이 있습니다.
바로 경종이 게장과 감을 먹고 난뒤 갑작스럽게 죽었기 때문입니다.
경종을 죽음에 이르게 한 음식을 올린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장희빈의 아들, 경종은 정말 동생 영조에게 독살당했나?! 조선 조정을 뒤흔든 파란만장한 인생사!! 전대미문의 죽음, 그 비밀.
이윤, 경종이 태어납니다.
특히 아버지 숙종이 크게 기뻐한 이유는 28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얻은 귀한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귀한 왕자를 숙종에게 안겨준 여인은 숙종의 총애를 받는 후궁인 장희빈입니다.
사랑하는 여인이 낳은 아이로 게다가 왕실의 대를 이을 왕자가 탄생한 거죠.
경종의 원자 책봉은 당시엔 매우 파격적인 일이었잖아요?
장희빈은 후궁이었고, 숙종에게는 왕비인 인현왕후가 있었습니다. 23살의 중전이 있음에도 후궁이 낳은 왕자를 후계자로 삼은 이례적 상황.
경종이 원자로 책봉된 지 약 4개월 만에 궁에서 쫓겨난 여인의 정체는?
중전 인현왕후 혼인한 지 8년 만에 폐비가 됩니다. 3년 전 숙종을 찾아와 꺼낸 인현황후의 한마디는?
인현왕후가 숙종에게 장희빈의 흉을 봤다는 것!! 장희빈의 아들 경종이 태어났잖아요. 인현왕후가 장희빈을 질투했다며 중전의 자리에서 폐위시킨 숙종.
인현왕후가 폐비되면서 공석이 된 중전의 자리, 그렇다면 중전의 자리에 새로 앉게 된 인물은?
인현왕후가 폐비 된 지 단4일 만에 새로운 중전의 자리에 오르게 된 장희빈.
아들 경종 덕에 중전의 자리까지 꿰찬 친모인 장희빈. 어머니의 운명을 바꿔놓은 아이인 경종.
부모에게 큰 기쁨을 안기며 태어난 경종. 100일도 채 되지 않아 조선 왕실의 대를 이을 원자에 책봉된 데에 이어 3살이 되던 1690년 세자로 책봉되기까지 한 경종.
숙종의 총애로 훗날 왕의 자리에 오르는 건 따 놓은 당상이었던 경종, 그리고 7살이 되던 해 그의 운명을 바꿔놓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장희빈이 다시 후궁으로 강등 된 것, 이를 시작으로 궁궐에 피바람을 몰고 온 사건이 있습니다. 갑술환국, 1694년 숙종이 집권 세력을 뒤바꾼 사건이 있습니다.
환국을 통해 남인 세력을 견제하고 왕권을 강화하고자 한 숙종. 갑술환국 이후 남인 세력이 줄어든 반면 다시금 힘을 얻게 된 서인 세력. 환국이 계속 판을 바꿨었죠.
친모 장희빈의 몰락과 함께 180도 뒤바뀐 경종의 처지. 환국을 통해 중전으로 복권되어 궁으로 돌아온 인현왕후, 원래 후궁 소생의 원자와 세자는 종전의 아들로 입적되는 게 원칙입니다. 따라서 당시 세자였던 경종은 법적으로 인현왕후의 아들이 된 것.
장희빈이 살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아침에 어머니가 뒤바뀐 경종.
아버지 숙종과 어머니 장희빈 사이가 달라진 모습을 지켜보며 혼란스러웠을 경종.
5년 만에 궁으로 돌아온 새어머니 인현왕후에게 인사를 올리러 가야 했던 것. 쭈뼛쭈볏 인현왕후에게 다가간 경종은 과연 어떻게 대했을까?
새어머니인 인현왕후에게 세자로서 예를 다한 경종, 어리지만 총명하게 상황에 대처한 것.
그렇다면 원수 같은 장희빈의 아들 경종을 인현왕후는 어떻게 대했을까?
왕세자를 자기 소생처럼 어루만져 사랑하였다- 숙종실록-
당시 7살인 어린 세자의 모습이 기특해서일까 자신이 낳은 아들처럼 대한 인현왕후.
그러던 어느 날,
고함의 정체는 경종의 친모 장희빈의 난동소리입니다. 경종의 친모가 자신이니 인현왕후에게 절을 받아야겠다는 것.
이 내용은 인현왕후전에 기록된 내용입니다. 후궁으로 강등된 현실이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
자신의 배에서 나온 왕실의 핏줄은 경종뿐이잖아요. 친모 장희빈의 난동에 막막함을 느꼈을 경종. 이맘때쯤 조선 조정에서 들려온 세자 경종을 위협하는 목소리는?
경종을 세자 자리에서 쫓아내고 다른 세자를 세우자는 것
경종보다 6살 어린 이복동생이었던 연잉군.
왕실에 또 다른 왕자가 태어나면서 세자 자리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겁니다. 후계자 문제를 두고 치열하게 싸운 두 파를 이렇게 부릅니다. 바로 노론과 소론.
남인과 서인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노른 소론은 또 어디서 나온 세력일까요?
인현왕후는 서인, 장희빈쪽은 남인, 연잉군은 노론, 경종은 소론들이 지지!
경종의 아버지인 숙종은 어떤 사람일까요?
숙종이라면 세자를 바꾸는 것도무리는 아니라고 본 노론, 연잉군을 세자로 책봉해야한다고
정답은 4번입니다.
당시 세자였던 경종을 몰아내고자 호시탐탐 약점을 노리던 노론 세력, 경종의 불안감이 커져가던 1701년 8월 어느날 그런데 왕실을 슬픔에 빠뜨리는 일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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